생각해보면 참으로 어린 나이에 '푸르게 살자'고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떠올린 푸르름은 순수함과 냉정함의 경계쯤 있을 법한 어떤 감정이었고 그 감정의 골엔 어김없이 '꿈' 같은 게 존재했었습니다. 그땐 그게 꿈인지도 어린 '치기' 정도인지도 분간을 하지 못했으니 연륜이 허투루 쌓이지는 않는가 봅니다. 서른을 넘기고 티끌 하나 묻을 것 같지 않았던 마음엔 세상의 얼룩이 어지럽게 널리고… 어느새 누더기가 되었습니다. 꿈을 색깔로 표현하라면 당연 '파랑'이었던 시절, 그래서 무작정 푸르게 살자던 다짐. 세월에 바래 희뿌연 잿빛으로 변하기 전이라면 그때 그 다짐을 기억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무라키미 류의 소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와 같은 차갑지만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세월의 짐이 ..
에 기록되지 않는 많은 것들 중에서 우리가 흔히 놓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여왕'의 자리를 꿰차고 앉은 5월 앞에서 툭툭 빗방울 떨어질때 이성은 뒷전이요, 감성이 '기준'을 외치고 섭니다. 4월 햇볕이 좋을 것 같은 어느 주말에 날씨가 꾸무적꾸무적대더니 급기야 비를 뿌립니다. 차 안에서는 바비킴의 '사랑 그놈'이란 노래가 구슬프게 실내를 떠돌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비상등을 켜 놓은 나는 찻 길 옆에 차를 모셔놓지요. '늘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하고.. 늘 혼자 추억하고 혼자 무너지고.. 사랑이란 놈, 그 놈 앞에선 언제나 난 빈털털이 뿐' 문득 차 창을 보니 떨어지는 봄 비가 투명한 제 빛깔을 뽐내며 지상에도 닿기 전 망울집니다. 세상에 기록되지 않는 많은 것들 중에서 나는 그 ..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인플루엔자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죠. 벌써 전세계 1000명 이상 감염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돼지인플루엔자가 공포로 다가오는 것은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간 전염이 될뿐 아니라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독감에 걸리는 것처럼 돼지도 독감에 걸리는 것이 A형 돼지인플루엔자인데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다른 종(種) 생물에겐 전염되지 않지만 드물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돼지와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멕시코발 돼지인플루엔자는 돼지 몸 안에서 인간, 조류, 돼지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섞여 변이를 일으킨 신종 바이러스라는 것이죠. 증상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행하는 독감(인플루엔자) 증상과 비슷합니다. 열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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