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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을 해서 일상처럼 하는 일 중 하나인 여러 신문들을 훑어보고 있는데
유독 시선이 가는 기사가 하나 있더군요.
'한국 청년들 세계 광고계를 사로잡다'라는 헤드라인으로
트로피를 받고 사진세례를 즐기는 두 청년의 사진이 함께 실려있었습니다.


기사는 위 두 젊은 한국 청년들이 광고의 오스카상이라 일컫는 '클리오 어워즈'에서
당당히 포스터 부문 금상(Gold)을 수상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반전을 주제로 한 '뿌린대로 거두리라(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로
광고 포스터를 제작했는데 그 아이디어가 너무나 기발해서 심사위원들이 군소리 않고 상을 주었다는군요.

대체 어떤 포스터이길래...
호기심과 궁금증이 발동한 나는
사이트 곳곳을 뒤져 광고 포스터 이미지를 찾게 되었답니다.





흠...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길게 제작된 포스터는 둥근 기둥에 감으면 퍼즐 맞추듯 한 편의 '작품'이 되는데
카피의 위치도 절묘해서 그냥 펼쳐 놓으면
왼쪽 하단에 'Comes Around'가 오른쪽 하단에 'What Goes Around'가 별개로 놓여져 있지만
둥근 기둥에 감아 놓으면 카피와 카피가 만나 한 줄의 헤드카피가 됩니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폭력은 끝없이 반복되는 자살행위와 같다는 메시지를 아주 강하게 전달하고 있지요.
역시. 상을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참에 클리오어워즈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몇 개의 기발한 광고들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빌보드 광고 부문 수상작입니다.
'우리는 총을 팝니다. 신분 확인도 안하고 배경도 묻지 않고 무조건 팝니다.
범죄자 및 테러리스트는 환영합니다'
미국의 무분별한 총기 판매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매우 '반어적인' 빌보드 광고입니다.



세탁세제 Direct Mail 광고 수상작 입니다.
티셔츠로 포장을 해서 세제 샘플을 보냈군요.
티셔츠를 동봉한 세제로 세택을 하면 깨끗해지니 한 번 써보라는 내용입니다.
이건 뭐.. 안 써 볼 수가 없겠네요.





위 세 광고는... 인쇄부문 대상을 수상한 시리즈 광고입니다.
Alka Seltzer는 독일 바이엘사가 만든 물에 타먹는 위장약입니다.
헤드카피는 'Dissolve your Problems'(너의 문제를 녹여라)..
각각 피하고 싶은 상황을 설정하여 간단한 실루엣 일러스트와 위장으로 위트있게 표현했네요.
피하고 싶은 상황의 물건,
첫번째는 곰을 맞춘 활, 두번째는 남친과 마주한 파파라치, 세번째는 여자의 팔을 자르고 톱을 삼킨 마술사
이런 개인의 문제들을 위장약 Alka Seltzer가 녹여주겠다.. 모.. 그런 재미있는 광고입니다.




마지막 광고는 기네스가 만든 음주운전 방지 광고 'STOP'입니다.
아래 카피은 이러합니다.
'The More You Drink, The Slower You React
(술을 더 많이 마실수록 당신의 반응은 더 느려집니다)'
비주얼만 보고도 이해가 확 되는 광고네요.

급하게 뒤져서 찾아낸 탓에 내용이 부실하네요..
행여.. 클리오광고제나 더 많은 광고를 보고 싶으신 분이면
http://www.clioawards.com/ 를 방문해 보세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한 번 꾸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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